종교시설/사찰

한국의 사찰53- 진천 용화사

dogyein 2024. 7. 3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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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찰53- 진천 용화사

●용화사는 전국에 많다. 진천에 있는 용화사는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걸미산에 있는 삼국시대 통일신라 시기에 최초 창건된 사찰이며 시기는 미상이다.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이다.

●조선시대에 폐사가 된 뒤, 1946년에 자심(慈心)이 옛 절터 위에 법당과 요사를 지어 중창하면서 용화사라 하였다. 1983년에는 요사를 지었으며, 1995년에는 법당을 중수하고 불상과 불화를 새로 봉안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전통사찰이기는 하지만 고찰은 아니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웅전. 삼성각. 지장전. 요사채. 휴휴재 등을 비롯해 6-7개가 있다. 경내에 있는 1984년 충청북도 유형문화재(현, 유형문화유산)로 지정된 진천 용화사 석조여래입상이 그나마 오래된 문화유산이다.

●높이 705㎝의 미륵불로서 이곳 출신 김유신 장군의 덕을 숭모하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하며, 원만한 상호와 균형 잡힌 어깨, 발아래까지 흐른 의문(衣文), 발밑의 주름 등으로 보아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상산지(常山誌)에는 옛날 거란 병들이 가까운 덕산(德山)까지 쳐들어왔다가 멀리서 이 미륵불상을 보고 큰 장군이 있는 줄 알고 도주하였다는 전설이 전한다. 이 밖에도 절의 옛터에서는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보살상 1기가 미륵불 옆에 있으며, 석탑 부재(部材), 기와조각 등이 출토되었다.

●이 중 보살상은 1980년 9월에 발견된 것으로 머리에는 원통형의 장식 없는 높은 관을 썼으며 이마와 눈 · 코 등은 마멸이 심한 편이지만, 입가의 미소나 상호 등이 전체적으로 원만하여 미륵불상과 같은 연대로 추정된다.

【특 징】

●용화사는 초행자라면 뒷쪽 삼신당 쪽으로 진입하는 경우가 많으나, 실제로는 일반 대문처럼 생긴 곳이 입구다. 보살이나 사찰 관계자들은 이 문을 통해 출입했으며, 경내에 차량 6-7대(최대 10대 안팎)를 댈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경내는 거의 모든 장소를 그냥 놔두지 않고 식물이나 꽃으로 가꿔서 마치 식물원에 온듯한 느낌마저 든다.특히 신록이 푸르른 여름철이라 많은 꽃들이 피어있어서 아름답다.

●게다가 수많은 다육식물이 경내 화단을 장식하고 있다. 다육은 겨울나기 어려운데 이곳 진천만 해도 겨울에 날씨가 다육식물이 겨울을 날 정도로 따뜻해 졌는가보다. 다육이나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곳이 정문 역할을 하는 출입문이다.

▲밖에서 본 사찰입구: 일반적인 사찰의 입구모습과 다르다.

▲사찰은 직사각형 형태로 길게 배치되어 있다.

▲사찰 중간즈음에 이정표가 있다.

▲용화사 삼성각은 다른 사찰이 보통 맨 뒤쪽에 있는데 반해 입구쪽에 있다. 삼성각 양 옆으로 정문. 후문이 있다.

▲삼성당에는 칠성탱화. 독성도. 산신도 등이 액자에 넣어져있다.

▲용화사 경내 전경

▲대웅전 앞 경내에 있는 석불상. 석조여래입상이고 충북도문화재이다.

▲석조여래입상 안내판

▲여래입상 좌측으로 또다른 석불 보살상이 있다. 얼굴 형태가 거의 없다. 1980년 용화사 개울 앞에서 발견되어 옮겨왔다고 하며, 고려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고한다. 아마 옛 용화사에 있던 것이 수재로 묻혔었나보다.

▲지장전으로 올라가는 쪽 입구다. 휴휴재 라는 현액이 걸려있다. 요사채 인듯 하다. 옆은 화장실이 붙어있다.

▲휴휴재 현액

▲휴휴재에서 지장전으로 오르는 계단이다. 온통 꽃밭이다.

▲지장전에서 바라본 풍경이다. 탁 트인 시야가 시원하다.

▲사진 좌측으로 공양간. 종무소등의 복합 공간인 듯하다. 사람이 많고 문을 다 열어놔서 사진을 찍지 못했으나. 현액에는 향적당이라고 적혀있다.

▲공양간 앞의 장독

▲▼장독 옆에는 화분을 관리하는 공간이있고, 휴게 시설 같은 것도 마련해 뒀다.

▲내부는 화분을 관리하는 작업실같아서 들어가지 않았다.

▲자인당. 법당은 아닌것 같고 요사채인 듯하다.

▲입구쪽에서 본 사찰 전경

▲박가범전이다. 대웅전 역할을 한다.

▲박가범전 현액

▲박가범전 삼존불이다.

▲박가범전의 오백나한

▲박가범전 내부 매우 넓은 편이다.

▲여래전

▲여래전 현액

▲소각장

▲박가범전 동종

▲지장전

▲지장전 현액이다.

▲ 지장보살상

▲지장전 내부

※아래 사진들은 경내 곳곳에 놓이거나 자라고 있는 식물을 찍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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