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사찰

한국의 사찰63- 충남 장곡사

dogyein 2024. 11. 1.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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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찰63- 충남 장곡사

【개요】

●장곡사는 충남 청양군 대치면 장곡리 칠갑산 자락에 소재한 천년사찰이다.

신라 문성왕 12년(AD 850) 보조선사 체징이 창건한 것으로 전하며, 고찰답게 사찰규모에 비해 많은 국보와 보물을 지니고 있다.

 

●국보로는 철조약사여래좌상부석조대좌(국보 제58호), 장곡사 미륵불괘불탱화(국보 제300호), 이 있으며, 보물로는 상하대웅전(보물 제162호·제181호), 장곡사 철조비로자나좌상부석조대좌(보물 제174호), 금동약사여래불좌상(보물 제337호)등이 있다.

 

●이외에도 설선당(유형문화재 제273호) 등 지방 문화재도 다수 보유하고 있는 사찰이다.

대체로 천년고찰이라고 해도 우리나라의 숱한 전란이나 혹은 화재등으로 인해 국보나 보물을 많이 가지고 있지 못한데, 이 사찰은 상당수를 잘 보존해 온 듯하다. 조선 정조 1년(1777)에 고쳐 짓고 고종 3년(1866)과 1906년, 1960년에 중수했다고 한다.

 

●특히 이 사찰은 상대웅전. 하대웅전 두 개의 대웅전을 지닌 독특한 가람구조다.

 

●1962년 국보 58호로 지정된 철조약사여래좌상부석조대좌는 9세기말-10세기초 통일신라시대 불상이다. 3단좌대도 같이 만들어졌다. 좌대는 화강석제로 제작됐다.일반적인 법당의 모습과 달리, 광배의 모양도 독특하다.

 

●광배는 좌대와 같은 재질이었으나, 조선시대에 파괴되어, 대신 나무를 깎아 그 형태를 복원하였다고 한다. 나무광배의 형태는 일종의 주형 전신광배(舟形全身光背)로, 테두리에 불꽃 무늬, 불신 주위로 꽃무늬를 새겼다.

 

●대웅전도 볼만하다. 상대웅전은 보물 162호로 1963년 지정되었다.

고려시대 건축물로 맞배지붕 형태로, 공포가 기둥위와 기둥사이에도 있는 다포양식을 썼다.

건물 안쪽 바닥에는 전돌을 깔았으며, 그 중에는 통일신라 때 것으로 보이는 잎이 8개인 연꽃무늬를 새긴 것도 섞여 있다.

 

●하 대웅전은 보물 181호로 역시 1963년 지정되었다.

 

【특징】

●사찰은 고찰답게 고목들도 많고, 가을에 잘 어울리는 나무들도 주변 산에 많아, 가을 풍경이 아름답다. 봄에도 벚꽃길이 환상적이라고 하여, 관광객이 끊이질 않는다. 고목이 충분히 보호수로 지정될 만한데, 보호수가 아니었다. (보호수인데 표지판을 못찾았을 수도 있다 ㅎ)

 

●상대웅전 언덕에는 아름드리 고목이 비스듬히 자라고 있으며, 감나무들도 몇 그루 있어 가을색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사찰 입구 진입로에도 울긋불긋 단풍들이 익어가고 있다.

 

●진입로까지는 도로포장이 잘 되어 있으며, 간간히 마을 농장이나 카페. 음식점들이 있다. 일반적으로 유명한 사찰의 입구에 많은 음식점과 장사하는 분이 있지만, 장곡사는 아직은 없고 전방 수백미터즘에 음식점이 하나 있다.

 

●일주문은 수백미터 안쪽 즘에 있다.

사찰은 약 40-45도 즘 되는 언덕에 지어졌으며, 삼신각까지 오르는 길이 가파르다. 가급적이면 삼신각부터 올라가서, 내려오면서 사찰을 보는 것이 좋다.

 

●문화유산이 많다보니 주차장 우측으로 오르다보면, 문화재지킴이가 있다. 법당에 모두 사진촬영금지를 적어놔서 문화유산을 사진에 담지 못했다.

 

●특히 대웅전은 법당 내부의 건축양식의 독특함이, 문화유산 지정의 이유 중 하나 일 텐데, 눈에만 담을 수 밖에 없어 아쉽다. 그래도 뭐 인터넷에 보면 워낙 많은 법당 내부 사진이 있는걸 보니, 많은 관광객이 스마트 폰으로 찍어대면 통제가 불가능 한 듯하다.

●금지하는 이유는, 기도하는 사람들에 대한 방해. 카메라 후레쉬로 인한 문화유산의 훼손 등을 들 수 있을 것이다. 금지라고 적어놔도 너도 나도 결국은 다 찍으니, 굳이 금지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사찰에는 흔한 고양이는 안보이며, 다만 진도견으로 보이는 백구 두 마리가, 범종루 앞과, 요사채 마당에 한 마리씩 묶여있다. 특히 범종루 앞의 강아지는 주차후 계단으로 올라가다 깜짝 놀랄 수도 있다. 줄을 길게 매놔서, 사람이 올라가면 빠르게 다가왔다.

●그러다 보니 범종루 내부의 법고와 목어등을 구경할 수 없어 아쉬웠다. 뒤쪽 공양간으로 가도 역시 막아놔서 볼 수 없다. 개를 다른 곳에 묶어 두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아무리 순한 강아지라고 해도 말이다.

 

▲일주문이다. 사찰 전방 수백미터 전에 위치해 있다. 일주문 바로 앞에는 한 음식점이 있다.

▲사찰 입구 진입로이다.

▲주차장에 해우소가 있다.

▲주차장 모습입니다. 대략 꽉채우면 20-30대 가량은 댈 수 있을 듯 합니다.

▲주차장에서 본 사찰 모습이다. 산이 가팔라서 축대를 쌓아 당우들을 지었다. 사찰경내로 진입하는 운학루이다.

▲주차장 우측 차도로는 장곡사 안내판이 있다.

▲칠갑산 자락이라 등산객이 많다. 등산로 안내판이 같이 있다.


▲계단을 조금 오르면, 석등 두개와 운학루가 맞이한다. 운학루 아래 공간을 통해 경내로 진입한다.

▲운학루를 지나 경내에서 본 운학루 모습이다. 내부 현액은 칠갑산장곡사로 적혀있다.

▲삼성각으로 오르다 보면 이정표가 나온다.

▲곧장 삼성각으로 올라갔다. 역시 경사가 가파른 산이라 돌계단이 있다. 입구에는 석등 두개가 놓여있다. 석등에는 '영통광대혜감명' 이라고 적혀있다. 영통하고 광대한 지혜가 거울같이 밝아서...라는 의미다.

▲삼성각 현액이다.

▲삼성각 앞에는 붉은 열매가 달린 나무가 이쁘다. 가을엔 워낙 저런 비슷한 열매가 달린 나무가 많아서, 무슨 나무인지는 모르겠다. 보통 마가목이 흔하다.

▲삼성각 칠성도이다.

▲삼성각 산신도이다.

▲삼성각 독성도이다.

 

▲삼성각에서 내려다 본 사찰 모습이다.

▲삼성각에서 윗대웅전으로 가는 계단이다.

▲삼성각에서 윗 대웅전으로 가다가 다시 찍어봤다.

▲상 대웅전의 모습이다. 응징전과 같이 있다.

▲상 대웅전의 모습이다.

▲상 대웅전 안내판이다. 클릭하면 확대된다.

▲상대웅전 마당은 가을에 너무 아름답다. 붉은 낙엽이 쌓여있고, 커다란 감나무와 고목이 가을의 운치를 더한다.

▲대웅전의 현액이다.

▲응징전과 현액이다.

▲응진전 불상이다. 아래에 나한상들이 높여있다.

▲상대웅전 앞에는 커다란 고목이 비스듬히 자라고 있다.


▲대웅전 밖에서 내부를 찍어봤다.

▲상대웅전 반대방향에서 찍어봤다.

▲철조 비로자나불좌상및 석조대좌이다. 뒤에 광배는 조선시대 새로 만들어진 것으로 석조였으나, 파손 되어 목재로 다시 만들었다고 한다. 상대웅전 좌측에 안내석이 있다.

 
 

▲장곡사의 국보들이나 사진촬영을 못하거나, 현재 국가에서 보관중인 것들중 일부다. 좌측은 미륵불괘불탱으로 보물300호이고, 우측 금동약사여래좌상으로 국보337이다. 중앙은 철조비로자나불좌상이며, 보물 174호이(출처: 국가유산청. 위키백과)

▲상대웅전 마당에 평화의 불 표지석이 있네요.

▲응징전 뒤로 작은 스레트 지붕 집이 하나 있는데, 스님이 머무는 요사채인지 아니면 거사나 보살님의 거처인지는 모르겠다.

▲요사채이다. 상대웅전 아래 위치하고 있다.

▲주지스님이 머무는 요사채 같다. 보통 주지스님이 머무는 요사채는 이름을 붙인다. 마당에 백구 한마리가 쳐다보고 있다.

▲역시나 현액이 걸려있다.

▲상대웅전에서 내려다 본 사찰모습.

▲상대웅전에서 하 대웅전으로 내려가는 입구의 커다란 감나무에 감이 멋지게 익어가고 있네요.

▲상대웅전 좌측에 있는 감로수입니다. 위에는 미니 부처상이 세워져있네요.

▲하대웅전서 상대웅전으로 오르는 계단인데, 사진보다 더 길게 놓여있습니다.

▲하대웅전과 종무소 사이로 난 돌계단을 오르면 상대웅전이 나옵니다.

 

▲하대웅전 쪽에는 한켠에 무너진 석탑인 듯한 석조물이 놓여있네요. 석탑의 윗부분과 비석등이 나란히 배치되어 있답니다.

▲한 석조물에는 '나무아미타불' 이라고 적혀있군요

▲또다른 비석은 얼마 안된 것 같은데 '장곡사 상대웅전'이라고 부조되어 있네요

▲또다른 비석은 오래된 듯한데, 이끼같은 잔뜩끼어 도저히 글자를 볼 수 없네요.

▲하대웅전 좌측으로 언덕에 오래된 고목이 새싹을 잔뜩 키우고 있네요


▲상대웅전 언덕에 자라는 고목입니다. 볼때는 엄청 커 보였는데, 멀리서 보니 또 그리 커보이지는 않네요. 850년즘 된 고목이라고 하던데...이 나무인가 봅니다. 저정도면 보호수가 될 만한데 지정 안내판이 안보입니다. 좌우로는 감나무들이 감을 주렁주렁 매달고 있습니다.

▲하대웅전 뒤에는 소각장이 있습니다. 망자의 유품을 소각하는데 쓰이는듯

▲지장전 입니다. 내부는 찍지 못했습니다. 모든 법당에는 촬영금지.ㅠ

▲지장보살을 밖에서 찍어봤는데 역시 선명하지 못하네요

▲지장전 현액입니다.

▲설선당(요사채)입니다.기역자 형태로 되어 있습니다. 충남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군요. 마루에는 기도용품이나 보시용품을 팔고 있군요. 원래는 선방용도로 사용했다고합니다.

▲종무소에는 '설선당' 이라는 현액이 붙어있네요.

▲종무소 좌측으로 돌아가니 부엌 같은데 커다란 가마솥이 걸려있고, 벽에는 탱화가 있네요

▲종무소 좌측으로는 공양간인듯합니다. 공양간 앞에는 감로수가 있는데 쪽바가지를 보니 음용수 인듯 합니다. 옆에는 장독대도 보이네요

▲종무소 뒤쪽으로도 하나의 가람이 보이는데, 아마도 보살이나 거사님의 거처같아 보이네요. 요사채같은 주거 용 가람이 꽤 많은 듯 합니다.

▲이 당우도 종무소 맞은편인데 법당은 아니고, 요사채 인 듯 합니다.

▲하대웅전 전경입니다. 역시 석축을 쌓아서 올렸군요.

▲내부를 찍을 수 없어, 밖에서 찍었더니 역시나 알아볼 수 없네요. 사찰에 가서 불상이나 탱화같은 것을 사진에 담아오지 않으면, 웬지 사찰을 갔다오지 않은 것 처럼 마음이 허합니다.

▲하대웅전 현액입니다.

▲하대웅전 문화유산 지정비 입니다. 보물제181호 장곡사하대웅전 이라고 적혀있군요,

▲공양간 쪽에서 찍은 범종루입니다. 범종을 보려고 했으나 볼 방법이 없네요.

▲공양간 옆으로 범종루가 연결되어 있으나 출입금지네요. 이건 뭘까요. 마치 삼국시대 목선 같아 보이기도 한데.... 지금까지 다녀본 사찰에서 범종루에 이런 물건은 처음봅니다. 범종루에 설치된 건 모두 소리를 내는데 사용하는 것들이죠. 좀. 목어. 법고. 운경이 대부분인데...저것은 무엇일까 무척 궁금한데 접근할 수도 안내문도 없네요.

▲범종루를 자세히 보려고 좌측으로 갔지만, 커다란 백구가 지키고 있네요. 아무리 얌전한 강아지라고해도, 왜 저기다 개를 묶어두는건지 이해하기 힘드네요. 사람들이 올라가서 종을 칠까봐 그러는 걸까요? 보살님 말로는 얌전한 개라고 하지만...ㅠ

▼법고를 멀리서 찍어봤습니다. 동물 가죽으로 만든 오래된 법고같아보이네요.좀 찢어진 것 같아 보입니다. 뒤에는 '목어'도 보이지만 도저히 카메라에 담을 수 없네요.

▲범종루를 주차장에서 본 정면 모습입니다.

▲사찰입구에서 삼성각쪽으로 오르는 길입니다. 이정표가 보이네요.

▲입구에서 찻길로 조금 더 오르면 문화재지킴이가 있어요. 카메라를 들고 있는 사람에게는, 법당내 사진촬영금지를 안내하더군요.

▲계단으로 오르는 사찰 입구에는 계단을 조금더 올라 범종루 앞에 커다란 백구가 있답니다. 줄을 길게 매어 놨으니 갑자기 다가오면 깜짝 놀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길.... 저도 계단을 올라서는데 갑자기 큰 개가 빠르게 다가와서 깜놀!!

▲다 내려와서 핸드폰 광각으로 좀 더 넓은 사찰을 찍어봤습니다.

▲사찰에서 본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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