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 정라진 포구 삼척횟집(회모듬 한상)

■강원도 삼척 정라진 포구 삼척횟집(회모듬 한상)

1년 반 전에 강원도 삼척시 정라진 이라는 포구에서 회모듬 한상을 식사로 먹었습니다. 맘에 들어 후기로 올려봅니다.

정라진은 삼척시 외곽에 위치한 포구이지만, 삼척시 자체가 넓지 않아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 '새천년도로' 라는 절벽 해안을 따라 삼척 해수욕장까지 연결된 , 해안도로 초입이라는 점에서 식사후, 혹은 식사 전에 새천년도로를 따라 드리이브 하기에도 매우 좋은 위치죠.

 

새천년도로 정상 즈음에 도달하면 전망대도 있고 하니, 가셔서 멋진 동해바다와 파도를 직접 체험해 보시는 것도 좋죠. 전망대쪽에는 카페도 있고 편의점도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답답한 마음을 넓고 푸른 동해바다에 실어 보내려고 찾는 곳이죠.

 

정라진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포구로, 어선들이 만선을 하고 접안하여 고기를 내려놓는 어판장이 있습니다. 간간히 꽁치 등 낚시를 하는 사람도 보이고, 숭어철이 되면 숭어를 낚으려고 방조제 트라이포드 위를 뛰어다니는? 베테랑 주민들도 보이긴 합니다.

 

정라진 끝머리 즈음에는 방파제와 파도를 막는 트라이포드가 있어서 산책하기에도 좋은 풍경과 위치죠.특히 새천년도로 입구에는 팰리스호텔이 있는데, 아침에 일출이 기가 막힌 위치입니다. 호텔이 좀 오래되긴 했어요 ㅠ

 

정라진은 지역주민들에게는 오래전부터 대게나 회를 먹으러 가거나, 산책(드라이브)를 하러가는 단골 장소입니다. 따라서 모든 횟집이 대게와 회를 취급하고 있는 것 같아요. 삼척 횟집또한 그렇구요.

 

포구서부터 새천년도로 입구까지 횟집과 건어물 가게가 즐비하게 늘어서있고, 삼척명물 곰치국도 파는 집이 많죠. 어딜 가나 그렇지만 다들 원조를 붙여놓았구요 ㅎㅎㅎㅎ

 

포구 뒤쪽으로 언덕에 다닥다닥 붙어있는 어촌 마을로 올라가서 바다전망을 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시간이 되시면 새천년도로 끝자락인  삼척해수욕장까지 가서, 후진해수욕장. 촛대바위. 출렁다리. . 쏠비치리조트 같은 주변 관광지도 들러보는 것도 좋은 스케쥴입니다. 쏠비치리조트는 지중해 풍으로 지어진 건물로 숙박을 안해도 구경은 가능하니  기념 사진을 찍는 것도 좋겠죠.

물론 제가 차차 소개해 드릴겁니다만.....

 

이번에는 정라진의 한 횟집에서 회 한상을 소개합니다. 절대 협찬 아니고 내돈 내산입니다.   모든 집이 그렇지만 시기나 상황에따라 다소 불만족 스러울 수도 있을 거라는 걸 말씀드립니다. 저는 평일에 가서 다소 한가했거든요.

▲정말 많은 횟집이 있지만, 지역에 사는 지인의 추천으로 이 가게를 찾았답니다. 사실 어느 가게를 가든 비슷비슷하고, 가격대도 비슷하기때문에 실패할 확률은 적습니다. 2년전 즘 사진이라 지금도 이가게 모습인지는 모르겠네요.

▲가게의 내부 구조는 대충 이런 분위기입니다. 포구의 횟집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죠.

 

 

▲저는 양식모듬회를 시켰습니다. 횟집의 일반적인 반찬들이 나오는데, 다양한 밑반찬과 해산물들을 맛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메인 회와 꽁치구이가 차례대로 나오는 군요. 이 역시 횟집의 일반적인 코스죠. 다만 맛이 조금씩 다른게 차이점이라면 차이점 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매운탕이 나오네요. 공기밥은 별도 결제입니다. 회를 다 먹고 나면 마지막에 매운탕이 나오는 것도 횟집이 모두  같습니다. 횟집이 몰려있는 포구에서는 선택기준은 지인의 추천, 식당의 친절함. 식당의 청결함. 반찬의 맛. 회의 신선함 등 다양한 기준이 있겠지만, 요즘은 대체로 평준화되어 가는 상황입니다.

▲가격은 2년전과 아무래도 좀 다를 것 같아서 인터넷에서 24년 기준으로 있는걸 퍼왔습니다.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