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풍경/산. 언덕
◆강원도 고산지대에서 본 풍경- 건의령(태백-삼척 구간)
dogyein
2024. 11. 14.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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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고산지대에서 본 풍경- 건의령(태백-삼척 구간)
대한민국 방방곡곡 다니다보면 높은 고지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기가막힌 곳이 많이 있죠.
오늘은 제가 강원도 태백 -삼척 구간의 도로를 지나다가 너무 멋진 풍경을 만나서, 잠시 차를 세우고 사진에 담아봤습니다.
사실 오래전부터 있던 도로는 아니고 10여년전 즘에 새로 생긴 길 같은데, 이전에는 군용도로나 임도로 사용하던 길을 포장을 하고 정식 도로로 개통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강원도 태백 고냉지 배추를 재배하는 곳 바람의 언덕쪽(삼수동)에서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을 연결하는 도로인데요. 지도를 찾아보니 건의령 이라는 곳이군요.
백두대간을 등산하는 분들이라면 아마 이곳을 한번즘 등산해 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태백 삼수령 쪽에서 도계 방향으로 이동해도 되고, 반대로 도계방향에서 삼수령 방향으로 이동해도 됩니다.
외지사람이 이곳에 가려면, 동해쪽으로 갈 일이 있거나, 아니면 동해쪽에서 내륙으로 이동할 때 일부러 한번즘 찾아보는 것도 한 겨울이 아니라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동해안 삼척이나 동해시에서 가시려면, 38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도계공설운동장 인근에서 점리쪽으로 빠지는 고개길이 있는데 그리로 가면 됩니다. 계속 가다가 건의령 터널이 나오기 전에 가장 높은 곳에서 도계방향으로 내려다 보는 경치가 일품입니다.
이후 건의령 터널을 지나서, 삼거리가 나오는데, 거기서 임계나 하장 방면이 아닌, 태백시방향(좌측)으로 가시면 태백시내가 나오고 다시 38번 국도와 만나게 됩니다. 물론 그 중간에 삼수령에서 빠져 고냉지 배추밭이 있는 '바람의 언덕'을 들러보는 것도 좋구요.
반대로 태백쪽에서 동해안으로 가실때는 38번 국도를 타고 죽 가시지 말고, 태백을 거의 벗어날 때즈음 하장. 임계 방면으로 빠지는 도로가 나옵니다., 그 길을 타고 주욱 가시면 됩니다.
사실 삼수령에서 빠져서 가는 바람의 언덕은 가본 분들이 꽤 있을 겁니다. 배추가 영글때 가면 아주 멋지긴 한데, 주민들이 배추수확에 방해를 받아 통제하죠.
건의령은 그냥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풍경말고는 볼게 없기 때문에, 차를 잠깐 갓길에 주차하고 풍경만 보고 가는 곳입니다. 계절이되면 제철 맞은 야생화도 여기저기 피어있고, 특히 구름이 낀 날에는 더욱 멋있는 풍경이 펼쳐지겠죠.
다음에 강원도 동해안으로 갈일이 있으면, 웬만하면 이길로 다녀보아야 겠어요. 아무래도 강원도 고산지대이고 하다보니 길은 구비가 심하고, 경사도 급한 편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기가 건의령 정상에서 내려다 본 모습입니다. 바로 아래 구비구비 길을 내려가면,6시 내고향에 가끔 나오는 '점리마을' 이라는 곳이라고 하네요.
▲마침 구름도 멋있게 깔려있군요, 구름이 내가 서있는 것보다 아래인것 같은 느낌입니다. 건의령이 있는 산은 1000미터가 넘는 산 같은데, 건의령은 890미터 즘 되네요
▲반대편에 보이는 산도 어마어마하게 높은 것 같네요. 지도를 보니 육백산이네요, 해발 1200미터가 넘는 산입니다, 영험해 보이네요,
▲동해안 방면으로도 찍어 봤습니다.지도를 보니 깃대봉 이라는 봉우리 방향입니다. 비가 온 뒤 맑게 갠 날씨라면 정말 멋진 풍경을 눈에 담아 올 수 있을 것 같아요.
▲가을인지라, 산쪽으로 여기저기 야생화들이 많이 피어있네요. 반대편 산쪽으로는 자갈 밭처럼 되어 있고, 차량이 몇대 주차할 공간이 있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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