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사찰

한국의 사찰51- 원주 보문사

dogyein 2024. 7. 3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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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찰51- 원주 보문사

【개요】

●강원도 원주 치악산 자락에 있는 보문사는 태고종(아래참조)소속 사찰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고문골길 270(행구동)에 위치해 있으며, 치악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일반인은 차량으로 진입이 불가능하다.

한국불교태고종(韓國佛敎太古宗)은 대한민국의 불교 종단 중 하나로, 1970년 1월 15일 승려 진종(속명 박대륜)을 종정으로 출범하였으며, 고려 말기의 고승이었던 원증국사 태고 보우를 종조(宗祖)로 하고 있다.

소의경전은 금강반야바라밀경과 대방광불화엄경이다. 한국 불교 종단 내에서 대처승을 인정하는 종단이기도 하다.

승려 개개인의 자율에 맡긴다. 대처를 인정하는 종단은 태고종 외에도 법연종, 미타종 등으로, 종단에 따라 대처, 유발, 재가승을 인정하는 종단이 적지 않다.

●보문사는 보문사칠층석탑이 알려진 사찰이다.

신라 경순왕(재위:927∼935) 때 무착(無着)이 창건하였으며, 이후의 연혁이 전하지 않아 절의 자세한 역사는 알 수 없다고 한다. 《보문암창기(普門庵創記)》에 따르면 1592년(조선 선조 25) 임진왜란 때 불에 탔다가 중창된 것으로 보인다.

●당시에 중창하면서 관세음보살을 모시고 신행결사도량으로 삼아 절 이름을 보문련사(普門蓮社)라고 불렀으며, 국형사(아랫고문절)의 위쪽이 되므로 ‘웃고문절’이라고도 한다. 1930년에 강상준이 중건하고, 1971년 주지인 이백련화(李白蓮華)가 중창하여 오늘에 이른다.

●주요 건물로는 대웅전과 약사전·산신각·용왕각·요사채 등이 있다. 경내 중앙에 위치한 보문사칠층석탑이 유명하다. 이 석탑은 높이 1m 정도에 불과한 작은 탑이지만 해인사와 금산사·법주사 등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점판암으로 된 석탑으로, 일명 청석탑(靑石塔)이라 불리며 고려말이나 조선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1970년경 옛 보문사 절터 위에 현재의 보문사 절을 신축하던 중 땅 속에서 출토되어 복원하였는데 1∼5층의 옥개석과 2∼4층의 탑신석, 상대갑석·하대갑석은 본래의 것이나 나머지는 당시에 새로 만들었다.

●한국의 청석탑은 통일신라시대에 건조된 해인사 원당암 다층석탑 및 석등(보물, 1970년 지정)에서 시원을 볼 수 있으나 본격적인 유행은 고려시대에 이르러서인데 현재 10여기의 고려 청석탑이 알려져 있다. 고려시대에 건립된 모든 청석탑이 기단부는 화강암이며 탑신부는 점판암을 중적(重積)한 것이다.

●청석탑은 석재가 점판암이고 특히 풍화에 약한 석질이므로 오랫동안 노천에 남아 있기가 어렵다.이러한 점에서 비록 각 부재가 완전하지 않으나 희귀한 청석탑이라는 점에서 지방 유형문화재로 보존되어 있는 것이다.

【특 징】

●원주 치악산 국형사에서 1.3키로미터 더 올라가면 보문사가 나온다. 국형사 바로 뒤부터가 국립공원 지정구역이라 일반 차량은 못진입하며, 등산객만 개방 가능 시간에 통행 가능하다. (물론 사찰 관계자나 특수한 경우는 허용된다)

●1.3키로미터의 길이지만 산길이라서 40-50분가량의 시간이 소요되며, 보문사에서 치악산 정상까지는 2.5키로 정도 거리라 시간이 되면 정상까지도 가볼만 하다. 치악산의 산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쉬운 산은 아니라 거리에 비해 오래걸린다.

●보문사는 계곡을 끼고 바위밑에 터를 닦아 지은 사찰이며, 계곡 건너편으로는 용왕각을 별도로 지어놨다. 사찰 뒤편으로 거대한 바위가 에워싸고 있고 산 아래쪽으로는 뚫려있어 전망이 좋은 편이며, 계곡의 수량과 물소리도 더위를 잊게한다.

 

 

▲주차장 한쪽으로 계곡물이 폭포수 처럼 시원하게 흐르고 있다.

 

▲주차장 우측 산쪽으로 보이는 용왕각. 사찰을 다니면서 용왕각은 처음본다.

▲용왕각 현액

▲용왕각 내부 용왕도

▲사찰 전경이다. 범종각. 대웅전. 요사채. 산신각등이 보인다.

▲조금 방향을 트니, 마애석불도 보인다. 전체적으로 석축을 쌓아 올려 터를 만들었다. 주차장에서 부터 꽤 높은 위치이다. 산신각은 경내에서 추가로 더 올라가야한다.

▲범종각이다. 범종각 밑에는 긴 의자가 놓여있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범종각의 범종이다.

▲범종각 옆에는 고목이 하나 비스듬이 자란다. 무게때문인지 중간즘 기둥을 잘랐다.

▲대웅전 모습이다. 뒤로 바위가 에워싸고 있다.

▲대웅전 불상의 닫집이다.

▲대웅전 삼존불상이다.

▲대웅전 내부의 동종이다. 얼마 안되었는지 깨끗하다.

▲대웅전 내부의 신중도이다. 위태천이 보인다.

▲등산로이자, 용왕각을 연결하는 다리이다.

▲다리에서 내려다 본 주차장의 모습이다. 화장실은 주차장에 있다.

▲사찰로 오르는 돌계단이 꽤나 가파르다.

▲사찰에서 내려다 본 원주시내의 모습이다. 전망대를 아예 사찰 내에 만들어놨다.

▲경내이다. 산사태를 방지하기 위함인지 경내를 아예 석재로 마감했다.

▲요사채와 종무소는 전형적인 한옥구조로 만들어놨다. 정겹다.

▲보문사 청석탑이다. 예전 보문사 자리를 파헤쳐 현재의 보문사를 새로 지을때 출토된 것이다. 이 탑으로 보문사의 역사를 가늠할 수 있기에 중요한 역사 문화유산이다.

▲보문사 청석탑의 안내문이다. 청석탑은 그리 흔하지 않다. 국내 불교문화유산은 대부분 석탑이고 청석탑은 국내에 몇개 없다고 한다. 신라말 고려초기의 양식이라고 한다.

▲야외 미륵석불상이다.

▲바위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소나무 한그루. 생명의 힘은 대단함을 이런걸 볼때마다 느낀다.

▲명부전.

▲명부전 현액이다.

▲산신각으로 오르는 계단 입구다. 여기에 전망대를 만들어놨다. 긴 의자가 놓여있다.

▲산신각의 특징때문에 무속인이 많이 찾는지, 무속인 출입금지를 입구에 만들어놨다.

▲산신각이다. 산신각까지 오르는데는 155걸음 정도가 필요하다. 꽤나 높은 편이다.

▲산신각의 현액이다.

▲산신각 내부. 동종과 징이 있다.

▲산신각 내부의 산신도

▲산신각 옆에는 오르느라 힘들었다며 목축이고 가라며 약수터가 있다. ㅎㅎ

▲약수터 옆에는 기도처가 바위밑에 조성되어 있다. 제단이 만들어져있고 향로가 있다.

▲종무소이다. 요사채와 기역자 형태로 붙어있다.

▲본전에서 본 용왕각의 모습이다.

▲건너편을 보니 사찰이 얼마나 높은 곳에 있는지 짐작케한다. 이곳에서 산 정상이 그리 멀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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