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의 얼이 깃든 국립현충원 뒷산- 서달산
오늘은 동작동 국립현충원이 있는 서달산에 올랐어요.
산이라고 하기엔 170미터도 안되는 높이라 그냥 언덕이라고 하는게 좋을까요? ㅎㅎ
국립현충원은 배산임수의 좋은 위치에 있는데 임수가 한강이라면, 배산은 바로 이 서달산이죠.
서달산은 서울 동작구에 위치해 있어서, 이수역, 남성역. 숭실대입구역. 총신대입구역. 동작역. 구반포역 등 현충원쪽을 제외한 모든 방향에서 올라갈 수 있어서 정말 많은 등산로가 있습니다.
다만, 서달산의 8부-9부 능선즈음까지 국립현충원 부지라서 현충원서 쳐놓은 펜스를 따라 둘레길이 놓여져있죠. 그 둘레길을 걷기위해 동작구 곳곳에서 주민들이 운동삼아 둘레길을 걷는 답니다.
저는 방배카페거리 초입으로 올라가서, 남성지구대 쪽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택했습니다. 거의 80%이상을 가던길을 되돌아오는 코스죠. 국립묘지 펜스가 쳐져있다보니, 사실 산의 멋스러움은 없습니다. 그냥 주민의 운동코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등산로따라서 일부 지점에서는 한강이 아주 멋있는 풍경으로 보이는 지점이 있습니다. 또한 특정시간대에는 둘레길 펜스 중간중간 서너군데에 국립현충원으로 직접 내려가는 이동통로를 만들어 놓아 그길을 이용해도 됩니다.
현충원은 봄에 벚꽃. 가을에 단풍으로 유명한 곳이죠. 요즘처럼 가을철에는 한번즘 현충원 내부로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이수교 쪽에서 보면 방배동 카페골목이 시작되는 지점 조형물이 있는데, 이수교 교차로밑의 교통섬에 있습니다.
▲조형물에서 산 방향으로 보면 교차로다 보니 도로를 두번 연속으로 건너야 하는데, 보시면 횡단보도 건너자마자 공중화장실 건물이 보입니다.
▲공중화장실 왼쪽으로 보시면 산을 오르는 입구가 보이네요. 둘레길 이름은 동작충효길입니다.
▲현 위치를 알리는 지도판이 세워져있구요, 산을 오르다보면 현 위치를 알리는 이런 지도판이 많습니다.
▲처음부터 이런 가파른 나무계단이 거의 8-9분 능선까지 이어집니다. 경사도가 좀 센 편입니다.
▲20-30미터즈음 오르다 보면 동작정이라는 정자가 나옵니다. 사실 정자에 올라가도 풍경은 거의 안보입니다. 다만 바로 앞에 이수폭폭라는 인공폭포가 있는데, 그 폭포가 흘러내릴때면 정자와 어울러 멋이 좀 나죠. 시기적으로인지 지금은 폭포가 안 흐르네요
▲동작정에서 다시 가파른 계단이 계속 이어집니다.
▲보시다시피 경사가 좀 급한 계단도 있어요. 45도는 되는 것 같군요,
▲거의 다 오르면,계단은 끝나고 첫번째 갈림길이 나옵니다.
▲동작역으로 가는 길과 정상으로 가는 길이 나뉘는데,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다만 이정표를 봐도 그곳이 어디인지 모른다면, 이정표도 사실 무용지물이겠지요.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보시면 될 듯하네요.,
▲사진처럼 서달산의 전부를 이렇게 국립현충원에서 펜스를 쳐놔서 산은 삭막합니다. 그냥 길만 보고 가는 것이죠,
▲간단한 스트레칭과 걷기운동 효과들을 적은 안내판이 보이는 군요
▲아까도 말했지만, 동작구 곳곳에서 주민들이 올라오는 등산로가 있어 갈라지는 길이 정말 많습니다. 하지만 전부 이렇게 자세히 이정표가 세워져있으니 갈라지는 3거리가 나와도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듯 하네요.
▲맨발 지압코스라고 안내판은 있는데, 길이 잘 보이지는 않네요.
▲길을 걷다가 조금만 공터가 나오면 이런 운동시설을 갖춰놓았네요,.
▲중간중간 이런 형태의 문이 너댓개가 나옵니다,.안내판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네요, 저기에 장미라도 심어놓으면, 제철에 문이 더 이쁠 것인데....추모의 문이라서 그냥 문만 있는 건가요?
▲정상으로 가려면 현충원 출입문으로 가야 합니다. 중간중간 현충원으로 통하는 샛길이 있거든요.
▲전체적으로 길이 오르락내리락 하는 형태로 계속 이어지다보니, 계속 오르기만 하는 산보다는 좀 수월합니다. 오르막일때 숨이 좀 차다가도 다시 내리막이 시작되니 말입니다.
▲동작초등학교로 빠지는 길에는 장소가 좀 넓어서 업어주기 조형물 같은 구조물이 설치되어 있네요.,
▲여기서도 역시 현충원 상도출입문 방향으로 길을 잡아야 정상으로 갑니다.
▲경사도가 좀 있다 싶은 구간에는 어김없이 계단을 만들어 놨네요
▲입구에서부터 1.3키로미터 정도 온것 같네요. 이런 이정표가 나오면 동작대 방향으로 가시면 정상입니다. 1.4키로 정도 남았네요
▲현충원 펜스만 따라가면 정상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하네요. 철제 펜스가 좀 삭막하기는 하지만요.
▲아니 이 무슨? 이상기후 탓인지 제철을 잊은 꽃이 몇송이 피어있네요. 그런데 같은 나무에서 한 줄기에는 결실을 맺어 열매를 맺었고 다른 가지에서는 꽃을 피우다니....ㅠ
▲길을 가시다보면 지역의 이야기를 알려주는 안내판이 몇개 서 있어요. 길을 가다가 잠시 서서 읽어보는 재미도 있네요. 미처 몰랐던 이야기들이니 말입니다.
▲녹천약수터로 빠지는 길이 있는 삼거리에서는 전부 길이 넓어서 헷갈릴수 있어요. 이럴땐 아까도 말했지만 무조건 펜스와 나란히 난 길로 가시면 됩니다.
▲삼일공원 방향으로도 길이있는데 공원쪽에 현대식 건물들이 가까이 보이지만 그리 가시면 안됩니다.
▲동작이야기라는 동네와 관련된 이야기 안내판을 또 만났네요.,
▲끊임없이 이어지는 오르막., 내리막길의 반복이 약간은 지겹기도 하네요. 지금 정상으로 가는게 맞나 싶을 정도이니 말입니다,ㅎㅎㅎ
▲총신대방향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에는 이런 현수막이 걸려있네요. 해맞이 광장및 한강조망쉼터요. 저도 예전에 다른 길로 갔을때 멋진 한강 풍경사진을 찍었던 적이 있는데 빨리 공사가 끝났으면 하네요,
▲총신대 방향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곳에 좀 너른 체육시설이 있는 곳이 나옵니다. 조금 더 가면 배트민턴 장도 있는 것 같아요, 오래전에 한번 이방향으로 내려가본 적이 있는데 가물가물하네요 ㅎㅎㅎ
▲▼이런 모양이 나오는 삼거리에 오시면 정상까지 거의 80%는 오신거 같아요. 커다란 종합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으니 현재의 내 위치를 파악해 보시면 다른 방향으로 내려갈때 도움을 받을 수 있겠죠. 여기서도 역시 동작대 방향으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다시 내리막길이 나오는데, 다 내려가면 구석구석 동작이야기 라는 이야기안내판이 또하나 나옵니다.
▲자 이제 마지막 오르막입니다. 이오르막을 오르고 다시 계단을 오르면 두개의 정자가 나옵니다.
▲앗 그런데 계단을 다 오르니 다시 오르막이 시작되네요 ㅠ
▲역시 제철을 잊은 듯한 진달래 꽃도 피어있구요, 이런걸 보면 환경보호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낍니다. 이상기후...
▲드디어 정자가 보이고, 정자아래 다양한 운동시설이 보이는군요,
▲정자쪽에서도 여러갈래길이 나오는데, 숭실대입구역은 1.3키로. 동작역은 3키로, 이수역은 2.5키로네여. 중앙대후문쪽으로 내려가는 길도 있구요,
▲첫번째 있는 정자는 동작정이라는 정자로 그냥 정자입니다., 특별히 경치를 볼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잠시 햇빛을 피하는 쉼터이죠. 2017년도에 지어졌네요,
▲이곳이 서달산 정상의 전망대 '동작대'입니다. 하지만 맨위에 올라가도 나무에 가려 전망은 꽝이네요, 차라리 아주 높게 지어서 멀리 볼 수 있게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그래서 그런지 한 여름 햇빛을 피하고 바람을 맞기위한 용도외에는 전망대로서의 역할은 꽝인거 같아요,
▲동작대 바로 앞에는 서달산(달마공원) 이라는 정상 표지석이 세워져있네요. 달마조기회라는 모임에서 만들어 기증했나봐요, 179미터네요,
▲토지지신도 세워져있구요,
▲잠시 휴식을 취하고 되돌아갑니다,. 아까 현충원으로 직접 들어가는 쪽문이 있다고 했는데 바로 이런 식으로 설치되어 있습니다. 애완동물은 출입금지며,특정 시간대에만 개방되어 있는 것 같아요, 문마다 경비초소가 다 있구요.
▲중간중간 정말 많은 운동시설을 설치해 뒀군요, 정자도 여기 하나 더 보이네요,.
▲올라올때 본 똑같은 길인데 가는 방향에서는 또다른 모습으로 보이네요.ㅎㅎㅎㅎ
▲아까 왔던 길을 그대로 되돌아가서 약 80%즘 가면 '정금마을' 이라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저는 이 이정표를 따라 내려갔어요.
▲정금마을로 내려가는 길은 상대적으로 좁은 산길 그 자체군요, 오히려 이런 길이 더 걷고싶은 길이죠. 계속 내려가다보면 다시 삼거리가 나오는데, 이정표를 잘 보셔야 합니다. 저는 정금마을로 가는 중 ㅎㅎㅎㅎ
▲현충원 펜스가 없으니 그나마 이제 좀 산에 왔구나 싶은 모습이 펼쳐지네요. 이 길은 낙엽도 많이 지고 참 가을냄새 물씬 나는 길이네요.
▲정자에 들어서니 '앗!' 음악이 나오네요, 사람이 다가가니 나오는 가 봅니다. 안내문을 보니, 사람이 정자 안으로 들어오면 내부가 밝아지며, 음악이 나온다고 합니다. 은은한 조명은 밤에 밝혀진다고 하네요.
▲정자에서 50미터즘 내려오니 주택가가 나오고, 주택을 끼고 등산로가 나있네요
▲스위첸 아파트 입구에서 빌라가 많은 이 방향으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드디어 남성지구대 건물이 보이는 군요,
▲지구대 건물을 지나 조금 더 내려오면 다시 이런 3갈래 도로가 나오는데 오른쪽으로 가면 이수역. 왼쪽으로 가면 동작역, 구반포역이 나옵니다,
▲이수역 방면. 이곳에서 버스로 3번째 정거장이 이수역입니다, 걸어가시면 15분 정도 걸릴겁니다.
▲동작역 방면입니다. 길을 건너서 가시다보면 아까 제가 처음 시작한 방배카페거리 조형물이 나옵니다. 그곳에서 10여분 가면 동작역이 나오고, 5분정도 걸으면 구반포역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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