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음식

■당고개역 소고기 맛집- 한우정육식당새천년식당

dogyein 2024. 11. 26. 08:25
반응형

■당고개역 소고기 맛집- 한우정육식당새천년식당

오늘은 서울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 인근의 한우고기집을 다녀왔습니다.

행정구역으로 치면 서울 상계동에 속하는 지역입니다. 가게 간판도 '한우정육식당 새천년축산' 이라고 적혀있는 집입니다. 저희는 낮에 갔지만 간판은 찍지 못해 인터넷에서 식당에서 올린 조명 사진으로 대신 합니다.

당고개역에서는 걸어서 5-10분 정도 걸리는 거리 같아요. 역 인근에 삼겹살집이나 고기집이 몇 곳 있지만 소고기를 파는 집은 드물었고, 더군다나 이곳은 정육식당이라는 점에서 메리트가 있어 보였어요,

가보지 않은 집이지만, 인터넷 서치하다가,  여러가지로 실패할 확률이 적은 듯 하여 선택한 곳입니다.

 

가게는 라운드 철판 원형 테이블이 8개 정도 있는 크지 않은 가게이고, 숯불구이 였습니다. 정면으로는 주방이 있고 좌측으로는 푸줏간이라고 할 수 있는 고기저장 시설이 있었어요.

 

저희는 모듬을 기본으로 시킨 다음, 주문이 가능한 메뉴들로  취향껏 1-2번 더 주문을 했답니다. 물론 주류도 일부 섭취를 했고, 비음주자를 위한 음료도 몇 캔을 땃더랬죠. 요즘은 술을 자율에 맡기지 강권하는 문화는 거의 사라졌잖아요.

 

이 가게는 어머니와 아들이 같이 장사를 하는 곳 같은데, 어머니는 주방에서 아들은 고깃간에서 분담하고 있었어요, 홀 서빙도 어머님이 주로 하셨죠.

 

전체적으로 고기는 부드럽고 질기지 않았어요, 더군다나 숯불이라서 그 숯의 열기가 오래동안 식지 않아, 고기를 다 먹을 동안 열기가 올라올 정도로 숯도 좋았답니다.

 

후식으로는 냉면을 시켰습니다.

냉면은 후식냉면이라 양이 많지는 않아요. 비빔 냉면을 시켰는데, 어머님의 양념솜씨가 뛰어 났어요. 배를 채썬 것만 위에 얹었는데도 양념맛이 좋아서, 냉면이 입가심으로 너무 좋았습니다.

 

아무래도 어머님 혼자서 음식과 주방을 거의 하시다 보니, 주문한 것들의 템포가 약간 느리긴 하지만 기다릴 만 했어요. 

 

식사를 마치고 나니, 후식으로 제철 단감이 나왔답니다. 한조각 먹어보니 단감도 아주 맛이 좋네요.

▲테이블은 이런 철제 원형으로만 되어있고, 의자도 마찬가지로 옷을 넣을 수 있는 원통의자 입니다. 옛날 같으면 중간에 연탄이었을텐데, 이곳은 숯불이네요.

▲숯불 위에는 이런 철제 구이판을 올려놓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지역의 특성상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아무래도 지역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으면, 손님을 끌수가 없겠죠. 그렇다고 이 집이 고기가 형편없는 것은 아닙니다. 최상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중상은 되는 것 같아요. 다시말하면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있겠지요.

▲고깃간입니다. 첫주문은 300그람부터 가능하다고 하네요. 이식당은 점심한정 메뉴도 파는데 바깥에 메뉴배너가 세워져있는 것 같습니다. 돼지고기 종류도 판매하고요.

▲기본 반찬은 양념장. 소금장. 마늘. 양파. 버섯.배추백김치. 김치 정도 나오고 쌈은 상추와 깻잎. 고추가 나옵니다.여기에 파채도 나옵니다.

▲저희는 다양한 고기를 모듬으로 만든 모듬메뉴를 시켰습니다. 차돌박이. 갈매기살. 등심 등등 너댓가지의 부위가 나오더군요. 고기가 괜찮아 보입니다.

▲파채와 쌈은 상대적으로 살짝 늦게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주방에서 어머님이 혼자 하시다보니 시간이 좀 걸리는 듯 합니다.

▲한점 집어보았습니다. 소고기는 살짝 덜 익었을때 먹어야 제 맛이라고 하죠. 다 익혀먹는 분도 있지만 저는 이렇게 약 80-90%정도 익은 걸 좋아합니다 ㅎㅎ

▲가래떡도 몇개 넣어주네요,. 자칫 탈 수가 있으니. 살짝 구워지는걸 확인하고 얼른 드셔야 합니다 ㅎㅎㅎ

▲이번에는 바짝 구워서 한번 먹어봤습니다.약간 탄 부위가 있긴 하지만 사진으로는 훨씬 군침당기는 사진이네요.

▲특정 부위만 추가로 한 접시 더 주문했습니다. 화력이 좋아서인지, 연기가 뿌옇게 올라오네요.

▲양파와 마늘도 꽤 푸짐하게 나오는 편입니다. 물론 추가주문도 가능하겠지요? 

▲차돌박이랑. 갈비살을 추가로 주문했는데, 역시 차돌박이는 순식간이네요. 

▲후식으로 비빔냉면을 시켰습니다. 면위에 양념장. 배를 채썬 것과 깨를 뿌렸네요.

▲냉면 양념을 너무 잘 만드시네요. 맛있어요. 한 그릇 더 시켜먹고 싶을 정도로 말입니다. 일행도 맛있다고 하니 맛있는거 맞겠죠.

마지막으로 단감이 디저트로 나왔는데, 그만 사진을 못찍었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