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사찰

한국의 사찰30-양주 회암사

dogyein 2024. 6. 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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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사찰30-양주 회암사

【개요】

●회암사는 양주시 천보산에 있는 사찰로 원래는 현재 회암사의 입구 쪽에 있었던 거대한 사찰이다. 회암사지가 발견되면서 오랜 시간 발굴을 거치며, 여러 가지 역사적 가치가 있는 발굴 유물을 통해 회암사가 부각되어, 현재는 발굴작업을 마치고 그것을 토대로 세계문화유산 등재가 추진되고 있다.

 

●옛 회암사 관련 이야기는 따로 다루기로 하고 오늘은 현재 존재하고 있는 회암사에 다녀왔다. 회암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이다.

 

●회암사는 옛 회암사와 연관성이 많아 떼어놓고 설명하긴 힘들다. 회암사가 유명해진 것은 최근 회암사가 미국 보스턴 박물관으로부터 사리를 반환 받으면서다.

 

●회암사는 조선시대 왕과 왕후들의 비호를 받으며 성장한 조선의 왕사라고 불릴 정도의 큰 사찰이었다. 따라서 그 규모가 컸으며 유물도 많이 출토되었다. 조선 중기에 폐사되어 현재의 회암사 사찰은 이후 새로 재건한 절이다.

 

●가파른 언덕 위에 창건되었으며, 산을 오르며 당우들이 세워져있다. 10개 남짓의 당우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삼신각. 조사전. 대웅전. 관음전. 법종루. 종무소 등의 건물이 건립되어 있다.

 

●인터넷등에 있는 회암사 관련 이야기는 대부분 현재의 터만 남은 회암사관련 내용들이다. 따라서 현존하는 회암사는 부도의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회암사 뒤편 언덕에는 지공선사. 나옹선사. 무학대사 의 부도가 나란히 세워져있다,

 

●맨 아래에 무학대사의 부도와 쌍사자석등.무학대사비. 귀부 등이 세워져있다. 보물로 지정되어 울타리가 쳐져 있어 들어가지 못한다. 무학대사 구역에 진입하면 주의하라는 안내방송이 계속 나오지만 당황하지 말고 천천히 구경하면 된다.

●우측 산쪽으로는 지공선사의 부도와 지공선사비와 귀부가 세워져있으며, 뒤로 보이는 돌계단을 따라 20-30미터가량 더 산으로 오르면 나옹선사의 부도가 있다.

●사찰진입로는 매우 가파르다. 입구에는 템플스테이를 하는 듯한 건물이 좌측 입구에서 맞이하며, 정면으로는 종무소 건물이 보인다. 단차를 이용해 아래에서 보이는 1층은 공양간인 것 같고, 2층이 종무소이다.

 

●그 아래로는 요사채 같은 건물도 세워져있다. 입구에서 좌측 화장실 쪽으로 가파른 길을 오르면 범종루가 나온다. 범종루 안에는 목어가 같이 있다. 입구를 막아 들어가 보지 못했다.

 

●범종루는 뒤편으로는 한자 현액이 대웅전 앞쪽으로는 한글 현액이 걸려있다. 범종루 크기는 다른 사찰에 비해 큰 편이다. 일반적으로 대형 사찰급 규모이다.

 

●사찰 맨 위에는 삼성각이 있고, 그 아래로 내려오면서 관음전과 대웅전. 조사전과 부도로 가는 난간이 세워져 있다. 아래로는 종무소가 자리 잡고 있고 종무소 좌측으로는 여러 가지 기념비. 공덕비등이 너 댓개 세워져있다.

 

●관음전에는 관음보살상과 탱화가 걸려있으며, 조사전에는 지공선사. 나옹선사. 무학대사 등 회암사의 유명한 스님들의 초상화가 있다.

 

【특징】

●회암사는 현재 회암사지 발굴 터를 끼고 오르면 뒤편 산중턱에 새로 세워져 있는 그리 크지 않은 사찰이다. 회암사지박물관과 군부대 사이의 왕복 2차선 도로를 따라 500미터가량 오르면 일주문이 나온다.

 

●일주문에 차를 세워두고 300미터 가량 걸어 올라가도 되지만 교차하기 힘든 산길을 차를 타고 더 오르면 4-5대의 차량을 세울 수 있는 주차장이 등산로 입구에 있다. 교차구간이 한 두군데 있긴 하지만 운전이 능숙하지 않다면 걸어 올라갈 것을 권한다.

 

●경내에는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며, 템플스테이 차량이나 사찰 관련차량만 주차 가능한 듯하다. 하지만 일부 차량은 종무소 앞 경전에 대기도 한다.

 

●등산로 입구 주차장에서 사찰까지는 100미터 남짓이다. 하지만 일주문에서는 사찰까지 400미터 가량 되는 거리고 산길이라 쉽지 않다. 천천히 자연을 즐기며 걸으면 걸을 만 한 거리다.

 

●최근 사리 반환 건이 크게 화제가 되면서 찾는 사람이 부쩍 많아 진 듯하다. 사찰입구부터 유튜버인 듯 한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대부분의 회암사 출토 보물급. 국보급 국가유산은 회암사지와 회암사지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으며, 정작 회암사에는 부도 외 에는 특이할 만한 국가유산이나 유물들은 대부분 회암사지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회암사의 부도들도, 대부분 도난당했거나 화재로 소실되는 등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기에 귀중한 회암사 관련 국가유산들은 대부분 박물관의 보안시설로 보호되고 있다.

 

●사리를 보러 오는 사람이 많은데, 사리 친견이 목적이라면 회암사지박물관에서 6월 9일까지 무료 친견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그리 가면 된다. 암막커튼으로 쳐진 공간에 사리를 모셔두고 있으며, 1인씩 (최대 4인) 친견을 하러 들어가면 된다.

 

●회암 사진 박물관 입구 매표소에 말을 하면 사리 친견관람 티켓을 별도로 준다. 그것을 받아 QR코드를 찍고 진입하면 된다. 사진이나 영상촬영은 금지니 몰래 찍다가 챙피 당하지 말기를....

▲일주문. '천보산회암사' 라고 현액에 적혀있다.

▲사찰입구 경사가 가파른 편이다.

▲사찰 입구에 세워져있는 건물이다. 뒤에 보이는 건물과 같이 템플스테이 용도로 쓰이는 것 같다.

▲이 건물 역시 템플스테이용으로 사용하는 건물인듯...건물주변에 차량이 많다.

▲종무소. 단차를 이용해 지은 건물이라 아래층은 공양간인 듯하다.

▲사찰 종무소이다. 규모가 꽤 큰 편이다.

▲사찰이 산을 오르며 형성되어 있다. 종무소 앞 경내마당

▲범종루 뒤편. 한자로 '범종루' 현액이 걸려있다.

◆범종루가 규모가 큰 편이며, 내부에는 목어가 같이 걸려있다.

▲범종

▲목어

▲범종루 전면. 한글로 현액이 걸려있다.

▲삼성각. 삼성각은 토속신앙을 흡수한 이유로 사찰의 맨 뒷부분에 위치한다. 삼성각. 산신각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며, 산신들이 대체로 모셔져있다.

▲삼성각 전면. 현액

▲삼신각 내부 탱화


▲삼성각 내부에있는 산신도 (산신령그림)

▲삼성각에서 바라본 대웅전과 관음전

▲대웅전 측면 사진

▲대웅전 후면 사진

▲대웅전 풍경

▲대웅전 단청

▲대웅전 우측 사진

▲대웅전 불상

 

▲대웅전 탱화

▲대웅전 현액

▲대웅전 옆의 소각장 굴뚝

▲대웅전 앞의 기도처와 석등

▲관음전 현액과 단청

▲관음전 관음보살상과 탱화

▲조사전

▲조사전 현액과 단청

▲조사전 내부 목조여래좌상 ▼관련 안내문(1755년에 제작된 것이다)


▲조사전 나옹선사 초상화

▲조사전 무학대사 초상화

▲조사전의 함허득통선사 초상화

▲조사전의 지공선사 초상화

▲조사전 옆의 석축에 올려진 미니 불상들

▲조사전 풍경

▲지공선사의 부도와 귀부. 비석. 석등. 부도비는 최초1378년 만들어졌으나, 소실되었다가 1828년 중건되었다.

▲지공선사 부도및 석등은 유형문화재 49호로 지정되었다. 문화재란 용어는 이제 사라지고 '국가유산'으로 바꿔 부른다.

▲지공선사부도비관련 안내문. 경기문화유산 자료이다.

▲지공선사의 부도(뒤)와 석등


▲부도및 석등 안내문(클릭하면 크게 확대되어 읽어볼수 있다). 지공선사는 인도사람이다.

▲지공선사 부도비옆 귀부. 이 귀부가 지공선사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고 한다. 그러나 연관이 크게 있는것은 맞다는 설명이다.

▲무학대사 부도. 무학대사는 조선시대 유일한 왕사로 이곳은 현재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무학대사탑 안내문(보물 제388호로 지정되어 있다)

▲무학대사비 ▼안내문

▲무학대사탑 앞 쌍사자석등 ▼쌍사자석등 안내문(보물 제 389호이다)

▲무학대사비는 유형문화재 51호로 지정됐다.

▲무학대사탑과 쌍사자석등의 보물지정을 알리는 기념비

▲나옹선사 부도및 석등 ▼나옹선사 부도및 석등 안내문

▲나옹선사의 토굴가 전문

▲종무소 옆으로는 대웅전건립공적비.요사중창공덕비. 도량정비수조불사공덕비. 대웅보전중창불사공덕비(좌로부터)

▲사찰 입구 주차장., 등산로입구에 4-5대가량만 댈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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