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시설/사찰

한국의사찰26- 서산 석천암

dogyein 2023. 11. 21.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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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사찰26- 서산 석천암

날씨는 맑음.


충청남도 서산시 인지면 산저1길 233

【개요】

●석천암(石泉庵)은 충청남도 서산시 인지면 산동리에 있는 대한불교총화종 소속의 암자다.

●1875년(고종 12년) 밀양후인 박보살이라는 사람이 기도처로 만들어 기도를 하다, 부처님이 꿈속에 나타나 들어간 바위에서 물줄기가 세차게 치솟는 것을 보아 영험함을 느끼고 암자를 지은뒤 돌에서 샘이 솟는다는 의미의 석천암(石泉庵)이라고 명명했다.

●사찰은 1800년대 말에 지어졌으나, 당우나 대법당등은 현대에 지어진 듯하고, 다만 지상보살상과 석사자상 등이 역사를 말해 준다. 바위 밑 기도처에는 석조불상군이 수십개 있었으나 상당수가 도굴당하거나 훼손당해 현재는 남아있는 것을 원통보전에 다 옮겨 보관하고 있다.

●관음보살상과 대세지보살상은 도난당한 뒤 새로 만든 것이다. 옮겨 보관중인 석조불상군은 20~40cm 크기로 40여 구 이상이 있었으나 다 도난당하고 남은 것은 18구만 남아 있고, 남은 불상들도 1구 빼고 목이 없는 등 많이 훼손된 상태다. 아마도 도굴꾼들이 도굴과정에서 훼손한 것이 아닌가 싶다.

●원통보전 앞에는 5층 석탑은 1980년에 조성 되었고, 마애약사삼존불상은 2010년에 조성되었다. 1984년 김철환 스님이 발원하여 절의 규격을 갖추었다. 현재 석천암에는 대웅전, 원통보전(대중방), 오층 석탑, 석등, 마애약사삼존불상이 있다.

●원통보전은 팔작지붕으로 안에는 관음보살을 주존으로 좌우협시를 지장보살과 대세지보살을 배치시켜 놓았는데 도난당해 새로 만들었다. 지장보살은 일반적으로 지팡이를 들고 있는데, 석천암 지장보살상은 마치 보주를 들고 있는 봉보주보살처럼 양손으로 보주를 감싸고 있다.

●원통보전 에는 자연의 기암괴석과 수직으로 높게 뻗은 은행나무 등이 장관이다.

【특징】

●알려지긴 인근 동사가 바위가 둘러싸고 있다고 했으나 실제는 이곳 석천암이 사찰 뒤로 거대한 바위들이 에워싸고 있다. 그 돌 틈 사이에 넝쿨나무나 거목들이 멋지게 자라 조화를 이루고 있다.

●동사로 오르는 길을 반즘 지나면, 해돋이 전망대옆으로 도보로 가는 길이 있고 그 조금 못미쳐 포장된 차도가 있는데 약 500미터 정도 오르면 사찰이 나온다. 차량 수십대를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이 나오는데 주차장 한켠엔 부도가 하나 서있다.

●동사에 비하면 가기 수월한 암자이며, 안에서는 함초된장 등 장류를 직접 만들어 판매하는 듯하다. 곳곳에 판매 안내문이 붙어있다.

●입구에서부터 대웅전. 원통보전(대중방)이 있으며, 그 사이로 난 길을 오르면, 바위 밑에 기도처가 차례로 2-3개 곳이 나온다. 거대한 바위에 마애삼존불이 있으며, 그 아래로 기도처와 샘물. 바위밑 기도처등이 있고, 우측으로 난 계단을 계속 오르면 산신각이 나온다. 산신각은 거대한 바위사이로 난 좁은 길을 지나면 나온다.

●이 사찰은 서해최고의 기도 도량이라고 널리 알리고 있다. 특히 기도처 앞의 바위에는 넝쿨식물이 바위에 한몸이 되어 자라고 있는데 기이하고 신기한 모습이며, 바위를 등지고 수직으로 뻗은 거대한 은행나무 또한 일품이다.

▲길을 오르다 보면 우측으로 도비산 석천암 이정표가 보인다.

▲주차장에서 바라다 본 대중방(원통보전)이다.

▲주차장 한 켠에는 경명대화상 사리탑과 비석 . 표지석이 있다.

▲마애삼존불 기도처

▲사찰의 전경이다. 당우가 두 개 있으며, 앞에 있는 건물은 장류만드는 곳인듯 하다.

▲오래된 넝쿨나무가 바위와 한 몸이 되어 자란다.신기하다.

▲기도처 좌측에 있는 석등

▲이끼가 가득낀 바위아래 작은 기도처가 있다. 보살 꿈에 나왔다는 곳인가보다.

▲90도인 절벽같은 바위 틈에 쌓인 먼지가 흙이되어 풀들을 키워내고 있다.

▲석천암의 유래라고 할 수 있는 샘물이 마애삼존 아래 있다.

▲2010 마애삼존불 조성시 주지스님인 김기태 님의 말씀이 적혀있다.

▲마애삼존불

▲마애삼존불 조성과 관련된 글. 불기 2554년인 2010년에 조성되었다.

▲대웅전 앞의 6층 석탑

▲대웅전과 대웅전 현액

▲대웅전의 삼존불상

▲이 거대한 바위사이 좁은 틈새로 들어가면 산신각이 나타난다.

▲대웅전 우측에 있는 범종. 크기가 일반적인 범종크기의 절반가량되는 듯하다.

▲산신각과 산신각 내부. 대한민국 사찰은 토속신앙을 흡수해 어느정도 규모가 있는 사찰에는 삼신각. 삼성각. 산신각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다. 모든 사찰의 맨 뒤에 위치한다.

▲산신각에서 내려다 본 사찰 전경

▲장독대. 사찰 석축아래를 우로 질러 올라오는 방법도 있다. 개가 장에서 많이 짖음.

▲대웅전 단청. 사찰은 대부분 용머리. 닭머리 등을 장식하고 있으나, 이것은 새의 머리이다. 매나 독수리같은....

▲원통보전 앞의 5층 석탑

▲본존불 개금불사 관련 글및 시주자 명단

▲바위 앞에는 거대한 은행나무 두그루가 곧게 뻗어 있다.

▲기도처 좌측으로도 나무 한그루가 길게 뻗어 있다.

▲바위와 한몸이 되어 자라고 있는 수목

▲기도처로 올라가는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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